Janice Cousins / Kennedy News / Media
가족이나 다름 없었던 강아지를 무지개 다리 떠나보낸 뒤 슬픔에 잠겨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자기 때문에 슬퍼하는 집사가 너무 걱정됐던 것일까요.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는 푸른 하늘에 구름이 되어 나타나 집사를 다시금 울렸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머싯주의 해안도시 웨스턴 수퍼메어에 사는 재니스 커즌스(Janice Cousin)는 며칠 전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뜻밖의 일을 겪었죠.
이날 따라 이상하게도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는 그녀는 고개를 들어 올려 하늘을 봤는데 강아지 모양의 구름을 보게 됩니다.
Janice Cousins / Kennedy News / Media
그것도 무지개 다리를 떠나보냈던 강아지 웨스티 빌리(Westie Billy) 모습을 하고 있는 구름을 말입니다.
누가봐도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웨스티 빌리 얼굴을 하고 있는 구름 모양을 본 그녀는 할말을 잃고 말았는데요.
그토록 보고 싶고 그리웠던 강아지 웨스티 빌리가 슬픔에 잠겨 지내고 있는 자신을 위해서 구름이 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믿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영원한 이별을 한 강아지와 똑닮아 있어 녀석이 자신을 보기 위해 구름이 되어 나타나준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Janice Cousins / Kennedy News / Media
순간 구름을 보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는 재니스 커즌스는 "나에게 인사라도 해주려고 온 것 같았어요"라며 "비록 구름일지라도 말입니다"라고 전했죠.
정말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자신의 빈자리 때문에 슬퍼하는 집사를 보고 걱정돼 구름이 되어 나타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는 것. 그렇게 구름이 되어 나타나준 강아지 모습을 보며 그녀는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부디 강아지도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기를, 또 남은 집사도 슬픔을 털어내고 잘 이겨내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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