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수술 받은 탓에 다리 하나 없었지만…죽을 위기 처한 새끼 수달 목숨 살린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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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뒷다리 절제 수술을 받아야만 했던 강아지가 죽을 위기에 놓여있던 새끼 수달 목숨을 구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레이크랜드에 살고 있는 골든두들 강아지 거스(Gus)가 새끼 수달을 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골든두들 강아지 거스는 몇 달전 병원에서 암 종양을 진단 받고 뒷다리 한쪽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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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에 종양 상태가 너무도 심각했던 것. 그렇게 세 다리에 의지한 채 살게 된 강아지 거스는 수술 이후 처음으로 수영하러 집사와 함께 물가에 놀러 갔죠.


한참 물속에서 뛰어놀던 강아지 거스는 갑자기 어딘가로 달려가더니 입에 무언가를 물고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다름 아닌 새끼 수달이었습니다. 상태로 봤을 때 새끼 수달은 매우 다급해 보였고 집사는 서둘러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골든두들 강아지 거스 덕분에 목숨을 구한 새끼 수달은 이후 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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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될 당시 폐렴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강아지 거스의 재빠른 판단과 행동이 새끼 수달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게 했고 그 덕분에 새끼 수달은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몰라 어미 수달이 있는지 주변을 찾아봤지만 그 어디에도 어미 수달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죽을 위기에 처한 새끼 수달을 구해 목숨을 살려준 강아지 거스. 만약 녀석이 활약이 없었다면 새끼 수달은 어떻게 됐을까. 사람들은 강아지 거스의 활약에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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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