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a Khalid
고양이 너무 싫다면서 키우는 것을 반대하셨던 아빠가 있습니다. 자기에게 고양이 절대 데려오지말라며 선을 그으셨던 아빠.
그런데 막상 딸이 고양이를 맡기자 생각지도 못한 반전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대학생인 딸 히라 칼리드(Hira Khalid)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입양 센터를 통해 고양이 빌루(Bilu)를 입양하게 됩니다.
고양이 빌루를 처음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긴 것. 실제로 고양이 빌루는 강아지라도 되는 것처럼 처음 보는 사람의 품에도 잘 안길 뿐만 아니라 애교까지 많은 아이라고 하는데요.
Hira Khalid
그렇게 가족이 된지 얼마 안됐을 때의 일입니다. 딸 히라 칼리드는 친구들과 함께 몇 달전부터 준비했던 멕시코 여행을 떠나게 됐죠.
문제는 고양이 빌루를 여행에 데려갈 수 없다는 것. 고민하던 그녀는 부모님에게 고양이 빌루를 일주일 만 돌봐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아빠는 단칼에 거절하셨죠. 고양이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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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매번 밖에서 흙먼지를 묻히고 집에 들어와 난장판으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아빠는 고양이를 싫어하셨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 히라 칼리드는 무작정 부모님께 고양이 빌루를 맡기고 여행에 나섰고 며칠 뒤 뜻밖의 사진이 아빠로부터 왔습니다.
아빠가 보낸 사진 속에는 고양이 빌루가 침대에 누워있는 아빠 얼굴에 찰싹 붙어 얼굴을 비비고 애교 부리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분명 고양이 싫다고 하셨던 아빠는 짜증 보다는 오히려 귀엽고 사랑스러운 듯이 고양이 빌루를 쳐다보고 있으셨다고 합니다.
Hira Khalid
또한 이 사진은 아빠가 직접 셀카를 찍어 여행 중인 딸에게 보낸 것. 고양이 빌루가 성격 좋은 걸 알고 있었지만 아빠에게 이렇게 붙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딸은 말했는데요.
멕시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고양이 빌루를 데려가려고 했을 때 아빠가 내심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고양이 싫다 해놓고 고양이 빌루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빠의 반전에 누리꾼들은 "역시 고양이", "고양이 매력이란", "고양이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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