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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결혼식에 참석한 닥스훈트 강아지가 있습니다. 녀석은 결혼식 당일 신부 옆에 있었는데 평소와 달리 슬픈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녀석은 기뻐해야 할 날에 슬픈 모습을 보였던 것일까요.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서 어느 한 신혼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들은 물론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해 이들 부부의 결혼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축하해줬죠.
다만 신부가 키우던 닥스훈트 강아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결혼식 내내 신부 옆에서 자리를 지켰지만 계속해서 신부를 쳐다보고 주위를 맴돌 뿐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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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 여행길에 오르기 위해 웨딩카에 올라타려는 순간 닥스훈트 강아지가 웨딩카 밑으로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닥스훈트 강아지는 신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다고 생각했었는지 웨딩카 밑으로 들어가 자기를 떠나지 못하게 방해하기 위해 행동을 벌였던 것.
사실 신부는 결혼을 하게 되면서 남편이 사는 집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그 집에는 닥스훈트 강아지를 데려 갈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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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모님께서 닥스훈트 강아지를 돌보기로 하셨었는데 녀석의 입장에서는 신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나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죠.
결국 닥스훈트 강아지는 웨딩카 밑에서 10분 가량 머물렀고 가족들은 오랜 설득 끝에 닥스훈트 강아지가 밖으로 나오게 했다고 하는데요.
닥스훈트 강아지는 신부의 엄마 품에 안겨 슬퍼했고 이에 엄마는 녀석을 위로해줬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신부와 함께 헤어지기 싫다며 실랑이를 벌인 녀석.
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집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더 보여주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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