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도중 마주친 퓨마 공격 당할 위기 처하자 주인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맞서 싸운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27 06:50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우연히 마주친 퓨마로부터 공격 당할 위기에 놓인 주인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퓨마와 맞서 싸운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한마디로 목숨을 걸었는데요. 자기 자신보다 오로지 주인 안위부터 걱정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주인 에린 윌슨(Erin Wilson)에게는 벨지안 말리노이즈 견종인 강아지 에바(Eva)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하이킹을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딩에서 하이킹을 하던 그는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덩치 큰 퓨마와 마주하게 됩니다. 퓨마는 그를 보자 달려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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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몸무게 약 24kg인 강아지 에바가 주인을 구하기 위해 이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에바는 있는 힘껏 퓨마를 밀쳐냈습니다.


퓨마와 강아지 에바는 치열하게 몸 싸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덩치로나 힘으로나 강아지 에바가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녀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돌과 막대기를 주워 퓨마를 때리기 시작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다른 도구를 찾기 위해 그는 차량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퓨마를 쫓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 에바가 퓨마의 공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황. 치료를 위해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가는데까지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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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가는 길에 강아지 에바는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다행히 병원에 도착해 긴급 치료를 받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치료를 계속 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에린 윌슨의 남편 코너 케니(Connor Kenny)에 따르면 강아지 에바는 두개골 골절에 왼쪽 눈 손상과 찰박상, 타박상 등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이들 부부는 강아지 에바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사연을 공개하고 치료비 모금 중에 있습니다.


주인을 어떻게 해서든 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맹수에게 맨몸으로 달려들어서 공격을 온몸으로 받안 강아지 에바가 부디 하루 빨리 완쾌하기를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