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 순간 차창 밖 공기와 햇살 느끼며 조용히 눈 감고 있는 강아지의 '온화한 미소'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31 06:56

애니멀플래닛April Kramer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고 하지만 이별이라는 감정은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늙고 야윈 이 강아지는 중병에 걸렸고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해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죠.


그렇게 삶의 마지막 순간 집사는 녀석과 마지막 드라이브에 나섰고 죽음을 앞둔 강아지는 차창 밖 공기와 햇살을 느끼며 조용히 눈을 감은 채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여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집사 에이프릴 클레이머(April Kramer)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자신의 노견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을 감은 채 창밖으로 코끝을 내밀어서 바깥 공기와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고 있는 강아지의 온화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pril Kramer


이 강아지는 그녀가 8살 때부터 가족이자 형제, 자매나 다름없이 키워온 강아지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세월 앞에서 녀석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폐 종양에 걸렸는데 문제는 수술이 불가능했던 것. 결국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강아지를 위해 마지막 드라이브에 나선 것.


삶의 마지막 순간, 강아지는 마치 그동안 살아왔던 자신의 지난날 삶을 돌아보려고 하는 듯, 현실을 다 받아들이는 것 같은 표정을 지어 보였고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집사 에이프릴 클레이머는 "강아지나 어떤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당신은 그들보다 더 오래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하는데요.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April Kramer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