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roman_spanky
몸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앞두고 있는 형아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수술을 하게 된 형이 너무 걱정됐던 동생 강아지는 손수 침대를 끌고 다가갔는데요.
두 형제 강아지의 남다른 우애가 담긴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형 로먼(Roman)과 동생 스팽키(Spanky)를 키우는 집사 여동생 재키 로저스(Jackie Rogers)는 뜻밖의 광경을 보고 감동 받아 어쩔 줄 몰랐죠.
평소 이들 형제 강아지는 우애 좋은 강아지라고 합니다. 형 로먼이 옆에 없으면 동생 스핑키가 형을 찾아갈 정도로 형 없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를 정도로 형아를 좋아했는데요.
instagram_@roman_spanky
하루는 헝 로먼의 귀가 감염됐는지 붓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진찰을 받아보니 '피멍울'이라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수술 날짜가 잡혔지만 형 로먼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상태는 심각해졌습니다. 동생 스팽키도 형이 아파다는 사실을 눈치 차린 뒤였죠.
형을 너무도 걱정하는 동생 스팽키를 위해 같이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코로나19' 때문에 둘이 같이 병원에 들어올 수 없다며 따로 분리시켰는데요.
동생 스팽키는 낑낑거리며 울었죠. 하루는 두 녀석이 너무도 걱정됐던 집사는 여동생 재키 로저스와 함께 집에다 반려견 카메라를 설치, 확인했습니다.
instagram_@roman_spanky
잠시후 정말 놀라운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아픈 형 로먼이 거실 카페트 위에 누워 있는데 동생 스팽키가 갑자기 거실 구석에 있는 반려견 침대를 물어 형 앞으로 가져다 놓는 것.
아픈 형아가 걱정돼 조금이라도 편하게 누워 있으라는 뜻에서 침대를 끌고 왔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들 형제 강아지는 이후 같이 침대 위에 올라가서 함께 온기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아픈 형아 강아지 옆에 누워 붙어 있었다는 동생 스팽키. 정말 현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남다른 우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이들 형제 강아지의 우애가 오랫동안 변치 않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instagram_@roman_span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