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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풍산개 5마리에 물려 4시간 걸쳐 대수술 받았는데…견주는 "우리 개들은 착해요"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06월 08일

애니멀플래닛(왼) 자료 사진 / pixabay, (오)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목줄 없이 풀어놓고 키우는 풍산개 5마리가 7살 아이를 물어서 큰 부상을 입혀 4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30일 '개물림사고에 대한 견주와 개의 처벌에 관한 청원(☞ 바로가기)'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막둥이 7살 딸 아이가 이웃집에서 기르는 풍산개 5마리에게 물려 12군데나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힌 부모 A씨는 "견주는 물론 사람을 물어 다치게한 개 또한 처벌 받아야 마땅합니다"라고 호소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부모 A씨에 따르면 그동안 가족들은 견주에게 여러 차레 울타리와 입마개, 목줄 등 안전조치를 사정사정하고 부탁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국민동의청원 게시판


하지만 견주는 이를 외면했고 결곡 사고가 터지고 만 것. 7살 어린 딸 아이가 할머니 집 마당에서 현관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목줄과 입마개도 없이 방치된 풍산개 5마리의 공격을 받은 것.


어린 딸 아이는 필사적으로 몸을 웅크려서 천만다행스럽게도 얼굴과 목 등 주요 급소는 지켜냈지만 피해는 심각했죠.


피해 부모 A씨는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 부위들에 피하지방층이 다 드러나 찢겨나갈 정도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윗집 견주는 '원래 착한 개들이다'라며 개들을 그대로 키우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피해 부모 A씨는 "맹견으로 분류가 되지 않는 한, 아무리 위험한 개라고 해도 강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구멍 뚫린 법안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같아선 정말 살처분을 해도 시원찮을 그 개들을. 이미 사람을 공격해 피맛을 본 개들을. 계속 기르겠다는 사람들에 대해 여러분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라고 전했는데요.


이 사고로 7살 어린 딸은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후 피해 부모 A씨는 "개를 위탁시설에 맡기든 입양을 보내는 조치를 취해달라"라고 부탁했찌만 견주는 "농사를 지으려면 야생짐승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가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끝으로 피해 부모 A씨는 "사람을 공격해 큰 상처를 입힌 개들을 더 이상 기르지 못하게 하는 법이 필요합니다."라며 "그런 법이 없다면 행정조치라도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 딸이 겪은 이 끔찍한 일을 다른 누군가 또다시 겪지않도록 한 가정에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안긴 개와 견주가 합당한 처벌을 받고 죄를 뉘우칠 수 있도록 꼭 도와주세요"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견주의 부주의로 개물림 사고가 발생한 경우 형법상 과실치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민법 제759조에 따라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타인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도 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