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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쏟아진 비에 온몸 홀딱 젖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비를 피하느라 분주한 상황 속에서 강아지는 홀로 가로등 옆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강아지가 비를 피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가로등에 묶여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가 내려 강아지는 이미 다 젖었지만 주인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비에 맞아 온몸을 벌벌 떨고 있떤 강아지. 그때 한 커플이 강아지에게 다가와 주저하지 않고 옷을 벗어 강아지 몸을 감싸줘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동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도버의 한 거리에서 비에 맞고 있는 강아지가 비를 맞지 않도록 옷을 벗어준 커플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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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길을 지나가던 커플은 비를 맞고 있는 강아지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남자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죠.
그리고는 강아지와 여자친구가 비에 맞지 않도록 감쌌습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외투는 금방 젖고 말았는데요.
때마침 인근 의류매장 직원이 이들 커플의 모습을 보고서는 매장 내 있는 우산을 가져와 챙겨줬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비에 맞지 않도록 애쓰고 있는 커플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커플은 나란히 우산을 쓰고 강아지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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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이 지나자 자신을 강아지 주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커플에게 고맙다며 마음을 전한 뒤 강아지를 데리고 현장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비 맞고 있는 강아지를 챙기는 이들 커플의 모습은 우산을 챙겨준 매장 직원이 찍어서 SNS에 올려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꼭 복 받으실 거예요", "세상은 아직 이런 분들이 있어 살만한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비 맞는 강아지를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이들은 엘리스 로저스(Elise Rogers)와 브래들리 월레지(Bradley Walledge)로 밝혀졌으며 실제 커플이 아닌, 친구로 밝혀졌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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