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불어난 홍수 피해로 플라스틱 용기에 노견 태운 다음 이웃집 옥상으로 대피한 여성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8.09 10:12

애니멀플래닛Terry Adams


엄청난 양의 폭우로 인해 갑작스레 불어난 홍수를 피하기 위해 이웃집 옥상으로 대피한 여성이 있습니다. 여성은 노견을 태운 플라스틱 용기를 손에서 절대 놓지 않았는데요.


미국 켄터키주 동부에 발상한 홍수로 인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위기 상황 속에서 끝까지 강아지를 포기하지 않은 여성이 있습니다.


집사 클로이 아담스(Chloe Adams)는 홍수 피해가 발생한 이날 갑자기 물이 불어나기 시작하자 어렸을 때부터 돌보고 있는 강아지 샌디(Sandy)부터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는 서둘러 플라스틱 용기를 구한 다음 노견이 된 강아지 샌디를 태우고 이웃집 옥상으로 헤엄쳐 넘어갔는데요.


애니멀플래닛Terry Adams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집들이 모두 홍수에 침수된 가운데 옥상에 노견과 함께 덩그러니 앉아 구조를 기다리는 집사 클로이 아담스 모습이 보입니다.


이 사진은 그녀의 아버지가 SNS에 공개한 것으로 사진이 공개되자 끔찍했던 당시 상황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죠.


다행히 그녀는 카약을 타고 있던 할아버지 도움을 받아 구조가 됐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아버지는 "구조될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렸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Terry Adam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