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사는 '흰돌고래' 벨루가가 등뼈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가고 있는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8.09 13:02

애니멀플래닛twitter_@SeaShepherdFran


프랑스 센강에서 흰돌고래 벨루가가 등뼈까지 훤히 드러나보일 정도로 앙상하게 마르고 있는 상태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벨루가가 식음을 전폐하며 말라가고 있는 것일까요. 벨루가의 생존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져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북극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벨루가가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현재 센강에서 가장 가까운 벨루가 서식지는 노르웨이 북부의 스발바르제도. 하지만 센강에서 무려 3000km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SeaShepherdFran


도대체 어떻게 해서 벨루가는 센강까지 이동하게 된 것일까. 아직까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벨루가는 먹이를 먹지 않아 위험할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머리를 돌리는 등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만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SeaShepherdFran


환경운동가와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벨루가에게 먹이를 먹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상황.


해양보호 단체 시셰퍼드 프랑스 지부(Sea Shepherd France)는 SNS를 통해서 "벨루가는 먹이를 줘도 매번 고개를 돌려 무시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말라도 너무 말라 등뼈가 훤히 다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벨루가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와 관련해 시셰퍼드 측은 지역 당국과 함께 벨루가가 북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