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떠난 주인의 빈자리 너무 그립고 슬펐던 강아지가 매일 같이 찾아간 곳의 정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8.15 08:15

애니멀플래닛facebook_@billowgroup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전부였던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슬픔에 잠긴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강아지는 녀석은 매일 아침마다 집을 나가 이곳으로 향해 자리를 지켰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강아지가 향한 곳은 어디일까요.


매일 집을 나가는 강아지의 모습을 본 아들을 강아지가 향한 곳을 알게 된 뒤 참아왔던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사연을 한번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자신을 가족으로 정식 입양한 뒤 그 누구보다 지극 정성으로 돌봐줬던 아빠가 세상을 떠나자 매일 같이 무덤을 찾아가 곁을 지키며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조조(Zozo). 터키 출신 남성 이스마일 오즈크(Ismail Oztuk)는 길에 버려져 있던 강아지 조조를 집에 데려오면서 이들의 삶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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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집에 데려온 그는 녀석에게 조조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게 되는데요. 그리고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줬는데 안타깝게도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죠.


지난 2014년 강아지 조조를 구조해 입양한 아빠 이스마을 오즈크가 눈을 감게 된 것입니다. 그의 무덤은 강아지 조조가 보는 앞에서 만들어졌는데요.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의 죽음을 추모했고 장례식이 끝난 후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어느 누가 강아지 조조에게 시킨 적이 없는데 매일 같이 이상한 행동을 한 것. 강아지 조조가 매일 아침 일찍 집을 나가서는 해가 질 때쯤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가족들은 강아지 조조의 행방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녀석이 혼자 알아서 집에 잘 돌아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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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아들이 인사 드리러 갔다가 자신의 눈앞에 벌어져 있는 뜻밖의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죠. 도대체 무엇을 본 것일까요.


자신의 아빠 무덤 옆에 강아지 조조가 슬퍼하며 그 곁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녀석이 집을 나간 이유를 알게 된 것.


그제서야 녀석이 매일 아침마다 집 밖으로 나가 향한 곳이 다름 아니라 아빠의 무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그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죠.


강아지 조조는 세상을 떠난 주인을 그리워하며 무덤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 떠난 주인이 얼마나 그립고 보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가슴이 미어집니다.


길에 버려진 자신을 데려와 가족이 되어주고, 세상 그 누구보다 지극 정성으로 키워준 주인의 사랑을 잊지 못해 매일 아빠 무덤까지 찾아가 시간을 보내는 녀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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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녀석은 그렇게 아빠 빈자리를 그리워해서 매일 같이 무덤을 갔고 그 곁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기에, 너무 보고 싶고 그립기 때문입니다.


길거리에서 떠돌아 다니는 자신의 삶을 바꿔준 사람이기에 녀석에게는 세상 그 누구보다 감사한 존재였던 것이었는데요.


누리꾼들은 "너무 슬퍼서 눈물 터짐", "강아지도 주인의 떠난 자리를 알고 있는 것 같아", "나 눈물 났어요",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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