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Time
강아지는 자신이 죽기 전 조용히 집을 나와 죽음을 기다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인이 자기 죽음으로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죽음을 기다린다는 그런 말인데요. 여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며칠 전 평소처럼 일을 마치게 집에 돌아온 주인은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퇴근하고 집에 오면 문앞에서 강아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날은 그렇지 않은 것.
혹시나 싶어 집안 곳곳을 다 뒤져봐도 강아지의 흔적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었던 주인은 당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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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면서 이런 일은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집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던 주인은 그만 울음이 터져 마오고 말았습니다.
CCTV 영상에는 강아지가 문앞에서 고개를 돌리며 한참 집쪽을 바라보더니 머뭇거리다가 이내 어디론가 향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직감이라도 한 듯 가족들이 슬퍼할까봐 혼자서 가족들 몰래 작별인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문앞에 서서 망설이던 강아지는 가족들과 헤어지기 꺼리는 마음,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돌봐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 모두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작별인사하는 듯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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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눈에 모든 것을 담아가고 싶었다는 듯이 집쪽을 쳐다보며 조용히 문 밖으로 나가는 강아지의 뒷모습이 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강아지는 10년 넘도록 가족들과 함께 산 아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나이를 먹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강아지는 그렇게 가족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눈을 감기 위해 집을 나갔는데요.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집 나간 강아지를 찾았는지에 대해서는 전해진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너무 아파요", "자기보다 주인 생각하는 마음에 눈물이 흘러 나와", "이게 도대체 뭐야", "눈물주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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