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가에서 택시 기다리고 있던 도중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달려와 종아리를 물었습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9.15 11:23

애니멀플래닛MBC '뉴스투데이'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강아지와 함께 택시를 기다리고 있던 한 남성이 목줄 풀린 진돗개로부터 개물림 사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5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상구 학장동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진돗개에 개물림 사고 당한 남성 사연이 보도됐는데요.


이날 택시를 기다리던 피해자는 진돗개에 물린 탓에 종아리 곳곳에 개의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진돗개가 자신의 강아지도 물었다고 전했는데요. 문제는 이 진돗개가 과거에도 두 차례 사람을 공격한 적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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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는 목줄 고리가 풀렸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는 목줄 이외에는 안전 울타리조차 없었다고 하는데요.


피해자는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개물림 사고 이후 집밖을 나가지 못한다며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개물림 사고가 1만여건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개물림 사고에 대한 동물보호법이 미비하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피해자는 진돗개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하는데요. 매년 잇따르는 개물림 사고는 어떻게 해야 근절될 수 있을까요.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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