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에 흑곰이 있어요!" 외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나가보니 흑곰으로 오해 받은 이 동물 정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9.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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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어느날 갑자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굴뚝에 흑곰이 앉아 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화들짝 놀란 주인은 서둘러 집밖으로 나가 굴뚝 위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는 이 동물의 정체를 알아차리고서는 어리둥절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이 동물의 정체는 무엇이었던 걸까요. 사연을 한번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집에 화장실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강아지가 어디론가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주인은 자신의 강아지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죠.


그렇게 한참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웃들이 공포에 질린 채로 "왜?? 집 굴뚝에 뭔가가 있어. 흑곰이야!!"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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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주인은 놀라서 밖으로 나가 확인했는데요. 그런데 어디에선가 많이 본 듯한 흑곰이 굴뚝에 앉아 있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굴뚝에 쌓인 잿더미에 의해 시커멓게 변해버린 자신의 알래스칸 맬러뮤트 강아지였죠. 그제서야 자신의 강아지가 굴뚝에 올라갔다는 걸 알아차린 주인.


시커멓게 잿더미를 뒤집어 쓴 강아지 모습은 정말 흑곰 같아 보였는데요. 그제서야 주인은 간식으로 녀석을 유인해 내려오게 한 다음 목욕을 시켰다고 합니다.


이웃들을 놀라게 만든 흑곰 해프닝은 결국 강아지였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목욕을 마친 뒤 강아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깔끔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깜짝 놀랄 듯", "너가 왜 거기서 나와", "정말 흑곰인 줄로 오해할 뻔", "목욕 시키는 것도 고생이었겠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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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