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i Elephant Haven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고령의 할머니 코끼리를 위해 직원들이 힘을 모아 정성스레 만들어 놓은 케이크를 눈앞에서 겁도 없이 부숴버리는 아기 코끼리가 있어 화제입니다.
태국 수라타니 코사무이에 위치한 코끼리 보호 활동 단체 사무이 코끼리 피난처(Samui Elephant Haven)에는 사람 나이로 치면 70살이 훌쩍 넘은 할머니 코끼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날 보호소 직원들은 할머니 코끼리를 위해서 호박과 수박, 바나나 등으로 꾸민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오로키 할머니 코끼리를 위한 특별한 간식이었죠.
Samui Elephant Haven
하지만 할머니 코끼리가 먼저 먹어보기도 전에 방해꾼이 등장했으니 불과 2살 밖에 안된 아기 코끼리였습니다.
평소 장난기가 많은 아기 코끼리는 다짜고자 다가와서는 케이크를 부숴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앞발로 밟고 모양을 망가뜨려놓은 것.
보호소 직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케이크는 장난꾸러기 아기 코끼리에 의해 모양이 망가지고 말았는데요.
할머니 코끼리는 아기 코끼리가 자신의 케이크를 망가뜨려 놓았는데도 화내기 보다는 오히려 괜찮다는 듯 케이크를 먹었죠.
Samui Elephant Haven
아기 코끼리도 그제서야 할머니 코끼리 옆에서 케이크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아기 코끼리 때문에 조용할 날이 없는 보호소의 하루였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네 할머니 모습 보는 줄", "아기 코끼리 정말 철이 없네", "케이크 정말 멋지게 만들어놓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코끼리 보호 활동 단체 사무이 코끼리 피난처는 지난 2018년 설립돼 현재까지 보호구역에서 14마리의 코끼리를 구조, 보호하고 있습니다.
Samui Elephant Ha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