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ifer Rutter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야생 여우가 집 정원에 들어와서는 창문 난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런던에 사는 제니퍼 러터(Jennifer Rutter) 집에는 조금은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몸집이 작은 야생 여우였죠.
신기한 사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찾아오다보니 어느 순간 제니퍼 러터도 아이들 침실 창문을 통해 야생 여우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
그녀는 야생 여우는 그렇게 일광욕을 즐기다가 돌아가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놔뒀다고 합니다. 온순한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었는데요.
Jennifer Rutter
어느날 야생 여우가 창문 난간에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던 새끼 고양이가 야생 여루를 발견하더니 창문가로 다가가는 것.
새끼 고양이의 시선에서 야생 여우가 친구라고 생각했나봅니다. 호기심이 폭발한 새끼 고양이는 창문을 두드리며 적극적인 애정을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반면에 야생 여우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처음에 여우는 새끼 고양이에게 관심을 보이는가 싶더니 그냥 휙 지나가버린 것이었죠.
새끼 고양이는 그런 야생 여우 뒤를 따라다녔고 이후 야생 여우가 사라지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과연 이 둘은 친해질 수 있을까요. 앞으로가 궁금해지네요.
Jennifer Rutter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