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mily
의도하지 않게 견주와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동안 자기가 버림 받은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강아지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추적하고 또 추적한 끝에 찾아온 견주를 보자마자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 따르면 도살장으로 끌려간 강아지가 일주일 만에 극적으로 견주와 다시 재회해 눈물을 흘린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견주는 며칠 전 뜻하지 않게 키우던 강아지를 도난 당하는 일을 겪게 됩니다. 그는 도난 당한 강아지를 어떻게 해서든 찾기 위해 수소문하기 시작했죠.
SNS에 강아지를 도난 당했다며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에게 제보를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수집한 제보 내용들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추적하고 또 추적합니다.
aFamily
물론 제보를 받고 추적하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막상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발 늦은 뒤였고 일부 제보 내용은 사실과 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견주는 결정적인 제보 하나를 받게 됩니다. 도난 당한 자신의 강아지가 도살장으로 끌려 갔다는 내용의 제보였던 것.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을 위해 제보 받은 도살장으로 서둘러 달려갔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도착한 도살장에는 그가 도난 당한 강아지가 있는 것이었죠.
알고보니 강아지를 훔쳐간 범인이 도살장에 팔아넘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난 당한지 일주일 만에 강아지를 되찾게 된 견주와 일주일 만에 견주를 다시 보게 된 강아지.
아무래도 일주일 사이에 벌어졌던 일들이 충격이 너무도 컸었는지 강아지는 처음에 견주를 보고 얼떨결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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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의 견주라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슬펐었는지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 있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많이 무서웠을까요.
무서움에 온몸을 벌벌 떨던 강아지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만약 견주가 포기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견주가 어떻게 해서든 추적하고 추적한 끝에 강아지는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 강아지를 훔쳐간 범인은 어떻게 됐을까.
이후 범인이 붙잡혔는지, 붙잡혔으면 처벌은 어떻게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겠다는 것.
견주는 도난 당한 강아지를 되찾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각별하게 신경 써야 되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