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Welfare Volunteers
지난 2년이란 세월을 가족이나 다름없이 돌보던 강아지. 그런데 강아지가 아프다는 말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유기하고 홀연히 떠난 주인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떠헥 된 영문일까요. 그리스 중부에 위치한 도시 리바디아 동물복지봉사단(Animal Welfare Volunteers)에 따르면 아프다는 이유로 유기된 강아지 사연이 소개됐죠.
이 강아지에게는 사실 가족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주인이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녀석이 아프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주인은 녀석을 안아주고 곁을 지켜주는 것 대신 비인간적인 일을 저질렀죠. 나무 아래 유기하고서는 홀연히 떠나버린 것이었습니다.
Animal Welfare Volunteers
강아지는 주인이 떠난 뒤 자신을 데리러 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버려진 녀석은 비가 내리던 날 온몸이 비에 젖었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켰는데요.
하루 아침에 버림 받은 이 아이는 앞으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아이가 버려진 이유는 너무도 황당하고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는 점이죠.
리바디아 동물복지봉사단은 유기된 강아지를 구조한 뒤 다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했습니다. 재정적 상황은 열악하지만 이 아이를 이대로만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냈으면서 아프다는 이유로 한순간에 내다버리고 떠나버린 주인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참으로 씁쓸한 오늘날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nimal Welfare Volunte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