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화성의 전곡항에는 매일 같이 찾아온다는 단골 손님이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백구 강아지 여름이었는데요.
사실 4개월 전 여름에 나타나 여름이라고 붙여진 백구 강아지는 전곡항을 매일 찾아와 쓰레기통을 뒤지며 배를 채웠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안쓰러웠던 매점 사장님이 밥을 챙겨주고는 하신다고 하는데요. 어느날부터인가 젖이 불어 있길래 새끼를 출산한 것 같아 보였다는 매점 사장님.
새끼들이 어디에 있는지 뒤를 쫓아가봤지만 번번이 놓치기 일쑤였다고 하는데요. 알고보니 백구 여름이는 왕복 10km를 걸어서 전곡항에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SBS 'TV 동물농장'
지난 1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화성의 전곡항에 있는 매점을 매일 같이 찾아오는 단골 손님 백구 강아지 여름이 사연이 소개됐죠.
전공항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아 주워 먹는다는 백구 여름이. 닥치는대로 다 입에 욱여넣고서는 급히 어디론가 발길을 돌렸는데요.
제작진은 다급하게 백구 여름이 뒤를 쫓아나섰지만 갈대밭으로 자취를 감춘 것이 아니겠습니까. 안되겠다 싶었던 제작진은 드론 카메라를 띄워보기로 했습니다.
잠시후 드론 카메라에 포착된 백구 여름이는 갈대밭을 지나 산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전곡항까지 거리만 무려 5km 떨어진 곳.
백구 여름이는 왕복 10km 되는 거리를 하루 수차례 오고 가고 있었던 것. 백구 여름이 뒤를 따라가니 새끼 강아지 7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SBS 'TV 동물농장'
네, 그렇습니다. 어미개였던 백구 여름이는 배고플 새끼들에게 자신의 젖을 물리기 위해 왕복 10km 되는 거리를 오고 가며 배를 채운 뒤 젖을 물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오로지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었던 어미개 백구의 모성애와 희생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이후 제작진은 백구 여름이와 새끼 강아지 7마리를 구조했는데요. 검사 결과 어미개 백구 여름이는 피부병과 영양 부족 외에는 건강했습니다.
새끼 강아지들 7마리 모두 마찬가지였는데요. 새끼들을 향한 어미개 백구 여름이의 남모를 희생. 이것이 바로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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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_@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