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쥐가 자기 몸집만한 크기의 '피자' 물고 가는 모습 찍었다가 대박나 인생역전한 남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2.22 11:36

애니멀플래닛youtube_@Matt Little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참 신기합니다. 우연히 목격한 현장을 영상으로 찍어서 올렸다가 뜻하지 않게 대박나서 인생역전한 남자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맷 리틀(Matt Little)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졸업한 그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해왔었다고 합니다.


졸업한 후 착실하게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이 꿈꾸는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했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죠.


아무리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았지만 나이가 서른이 넘도록 안정된 직장이 없어 때로는 시민 극단의 연주자로, 때로는 바텐더로, 주말에는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스탠딩 코미디쇼가 끝나고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Matt Little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사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을 때 그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쥐 한마리가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피자 한 조각을 어디에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물고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 보는 놀라운 광경에 영상으로 남겨야 된다는 생각에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들어서 피자를 물고 가는 쥐를 찍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쥐가 정말로 커다란 피자 한 조각을 어떻게 해서든 가지고 가려고 열심히 옮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죠.


다음날 그는 SNS에 영상을 올렸고 영상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룸메이트는 그에게 피자 물고 가는 쥐 영상을 유튜브에도 올릴 것을 권했고 조언대로 유튜브에 업로드하게 됩니다.


2015년 9월 22일 '피자를 집으로 가져가는 뉴욕 쥐(New York City rat taking pizza home on the subway)'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려 1218만회 이상이 조회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Matt Little


이 영상으로 그의 인생도 바뀌게 됩니다. 여러 매체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은 것은 물론 영상을 마케팅에 이용하고 싶어하는 업체들로부터 제안이 쏟아진 것.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맷 리틀은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상은 훌륭한 2차 수입원이 되어 주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준 것은 아니지만 빠듯한 상황에서 재정적 여유를 주어 감사함을 느낄 때가 있었다"라고 전했는데요.


또한 구직하는 과정에서 피자 물고 가는 쥐 영상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다양한 TV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제작을 구상, 감독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맷 리틀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집 계약금 정도는 여유롭게 낼 수 있을 정도의 묵돈을 쥐 영상 하나가 안겨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Matt Little


YouTube_@Matt 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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