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목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에 지친 유기견이 길바닥 앉아 있자 소년이 보인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12.25 01:10

애니멀플래닛В ответе за тех, кого приручили


날씨가 춥자 평소처럼 패딩을 입고 학교를 가던 어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한참 동안 소년은 학교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길가에서 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유기견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형색이 초라했던 두 유기견들은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한 탓에 지쳐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유기견들을 보고 앞지르던 소년.


잠시후 뒤돌아서서 '이렇게' 행동했고 보는 이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러시아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니즈에서 이브라힘(Ibrahim)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등교하던 길에 소년은 우연히 유기견을 보게 되는데요. 사실 소년은 유기견들을 신경 쓰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갈 수도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Julia Tagirova


소년은 등교하던 발걸음을 잠시 멈춰서더니 길바닥에 앉아 쉬고 있는 유기견에게 다가갔는데요. 소년은 앉아있는 유기견을 꼭 끌어안아주는 것이었죠.



그 모습은 마티 "많이 춥지? 바깥 생활 힘들지는 않니?", "그래도 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단다"라고 말하며 위로해주는 듯 한동안 꼭 안아주는 것이었는데요.


학교에 지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그렇게 유기견을 꼭 끌어안아줬다고 하는데요.


학교를 가기 위해 다시 자리를 떠나려고 하던 소년은 또다시 뒤돌아서서 한번 더 유기견들을 안아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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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이 소년 이브라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SNS에 올렸고 소년의 모습은 빠르게 확산돼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영상 속에 등장한 소년 이브라힘을 잘 알고 있다는 이웃 주민 카테리나(Katerina)와 인터뷰를 진행했죠.



이웃 주민이자 이들 가족을 잘 알고 있다는 카테리나는 "영상이 이 아이의 평소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등교할 때마다 제 딸 아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등 정말 자상하고 착한 아이"라고 전했는데요.


길바닥 앉아서 쉬고 있는 유기견들을 보고서 외면해서 지나치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줌으로써 온기를 나눠준 소년 이브라힘. 이 마음 오랫동안 변치 않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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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