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麗鳳·夏美娟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비치는 어느날이었습니다. 휠체어에 고양이를 태우고 산책을 나온 할머니가 있었는데요. 할머니는 왜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에 나온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머니는 휠체어에 타지 않고 휠체어를 밀면서 길을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밀고 있는 휠체어에 고양이가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것이었죠.
휠체어를 타고 있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가오가오(糕糕)라고 하는데요. 사실 할머니가 애초부터 키워오셨던 고양이는 아니라는 사실.
夏麗鳳·夏美娟
여름 방학 동안 손녀들이 할머니집에서 지내고 있었을 때 일이라고 합니다.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울음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소리 들리는대로 따라가봤더니 그 곳에는 어미 고양이가 버리고 간 새끼 고양이가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새끼를 구하지 않으면 죽을까봐 걱정됐던 손녀들이 구조해 고양이를 키우게 됐죠.
어느덧 생후 5개월 차에 접어든 고양이 가오가오는 할머니 옆에 찰싹 붙어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夏麗鳳·夏美娟
할머니는 재활 운동을 병행하면서 고양이 가오가오 햇빛을 쬐어줄 겸 이렇게 휠체어를 끌고 산책을 다니시고는 한다고 합니다.
어미에게 버림 받아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를 구조한 뒤 지금까지 가족처럼 애지중지하게 키우며 돌보고 있는 할머니.
그렇게 고양이 가오가오와 단짝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와 함께 운동하는 최고의 파트너", "재활 운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산책하는 고양이라니 신기해요", "정말 축복입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