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mifuyu_916
입양하기 전만 하더라도 앙증 맞은 몸집에 슬픈 표정을 지어 보여 자꾸 눈에 밟혔던 아기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나중에 두고 두고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집사는 한참 고민하던 끝에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던 아기 고양이는 어느새 폭풍 성장했고 몰라보게 확 자란 것이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어렸을 적 지어 보였던 그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인상 팍팍 쓰는 고양이로 표정이 싹 바뀌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에 사는 한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양하기 전과 입양 후 불과 1년 사이 몰라보게 확 바뀌어 버린 고양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twitter_@mifuyu_916
한집에서 고양이 4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집사는 우연히 유기묘와 길고양이 입양 사이트에서 지금의 고양이 사쿠라(小櫻)를 보게 되는데요.
실제 당시만 하더라도 고양이 사쿠라는 앙증 맞은 몸집에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아기 고양이였다고 합니다. 정말 손으로 툭하면 울음이 터질 것 같은 표정이었죠.
한눈에 봐도 말랐을 뿐만 아니라 멍하니 허무한 표정을 짓고 있어 집사는 자꾸만 눈에 밟혔고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고민하던 그는 고양이 사쿠라를 가족으로 입양하기로 결심했는데요. 꼭 녀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고 거듭 다짐까지 했습니다.
twitter_@mifuyu_916
입양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난 지금 슬퍼 보였던 고양이 사쿠라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험악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인상 팍팍 쓰는 고양이가 되어 버린 것.
꼬리를 하늘 위로 꼿꼿하게 뻗어 올린 독특한 자세로 집사를 바라보는 고양이 사쿠라. 마치 이 집에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듯 보였는데요.
그렇게 녀석은 어렸을 적 표정이 사라져 버렸죠. 몰라보게 확대된 고양이 사쿠라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말 같은 고양이가 맞나요",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광경", "그만큼 잘 자랐네요", "어리둥절", "사실 조금 놀랐어요"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어렸을 적 슬픈 표정 없이 자신감 넘치면서 인상 팍팍 쓰는 고양이로 폭풍 자란 고양이 사쿠라. 같은 고양이가 맞나 의심이 들지만 정말 잘 지내서 다행입니다.
twitter_@mifuyu_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