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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열린 축제에서 터뜨린 불꽃놀이 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집밖으로 뛰쳐 나간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잔뜩 겁에 질린 채로 말입니다.
집밖을 뛰어나간 강아지가 숨은 곳은 다름 아니라 좁은 배수구였는데요. 밀폐된 배수구 속에 들어간 강아지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 클루프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빛의 축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디왈리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축제는 매년 마을에서 부와 풍요를 위해서 열리는 행사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축제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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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은 축제 흥을 높이기 위해 불꽃놀이를 시작했는데 폭죽 터지는 소리가 그만 생각지도 못한 일을 불러 온 것입니다.
한 가정집에서 키우고 있던 강아지가 불꽃놀이 소리에 화들짝 놀라서는 그만 집밖으로 뛰어나간 것. 그것도 배수구 속에 들어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족들도 강아지가 뛰쳐나가자 서둘러 붙잡으려고 따라나섰지만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배수구에 들어간 강아지는 겁에 질려서 좀처럼 나오려고 하지 않았죠.
결국 다음날 가족들은 동물구조단체에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배수구 속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를 집어 넣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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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카메라에는 겁에 잔뜩 질린 강아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이후 파이프를 해체하기 위한 작업이 벌어졌고 4시간여의 작업 끝에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불꽃놀이 소리에 잔뜩 놀라서 도망친 강아지. 실제 불꽃놀이와 같은 소리는 동물들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불꽃놀이 터지는 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서 심장마비에 걸려 죽은 강아지, 눈알이 돌출돼 실명한 강아지가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강아지 등 동물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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