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 유기견이 입양된 후 안내견과 가족이 되자 생긴 놀라운 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1.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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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강아지와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를 앓은 채 유기된 어느 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김치(Kimchi). 시각 장애라는 이유로 버림 받았죠. 평생 가족을 만나지 못할 줄 알았던 녀석은 다행히 지금의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가게 됩니다.


새로 입양한 가족에게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었죠. 이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이름은 진저(Ginger)라고 합니다.


시각 장애 유기견 김치가 가족이 되자 정말 놀라은 일이 생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안내견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진저가 김치의 안내견이 되어준 것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호텔을 나와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시각 장애 강아지 김치가 계단을 어떻게 내려갈지 걱정이 되었죠.


하지만 걱정은 금물.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진저는 아주 능숙하면서도 참을성 있게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견 김치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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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견 김치가 계단 내려오는데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됐는지 조심스레 계단 내려가는데 발 맞쳐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계단 한칸씩 한칸씩 천천히 내려가는 동안 김치는 안내견 진저의 냄새를 맡으며 내려왔는데요.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안내견을 자처한 골든 리트리버 진저는 시각 장애견 김치의 속도에 맞춰줬죠. 계단 내려가다가 김치가 머뭇거리면 잠시 기다려주는 등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배려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계단을 내려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시각 장애견 김치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진저 덕분에 무사히 계단을 내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견의 눈이 되어줘서 길을 안내하고 또 발폭을 맞춰주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진저.


이것이 바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기대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요.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시각 장애견의 안내견이 되어준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진저에게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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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