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 Carnes
담벼락 때문에 옆집에 사는 친구랑 좀처럼 놀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옆집 친구에게 인사를 하고 싶은데 담벼락이 너무 높아 그럴 수가 없었던 것.
이웃집 강아지들은 덩치가 워낙에 커서 손쉽게 담벼락을 넘어로 볼 수 있었죠. 정작 자신은 담벼락이 너무 높아 옆집 강아지랑 놀 수 없어 시무룩해진 강아지 주세페(Giuseppe)의 이야기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며칠 전 주세페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의 집사 로버트 칸스(Robert Carnes)는 강아지 비토(Vito)와 밤비노(Bambino)가 사는 옆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새집으로 이사 온 강아지 주세페는 옆집에 사는 강아지 비토와 밤비노랑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키가 작아서 담벼락에 올라가기란 쉽지가 않았는데요.
Rob Carnes
반면에 이웃집에 사는 친구 강아지 비토와 밤비노는 키도 커서 쉽게 담벼락에 기대어 옆집을 볼 수 있었죠.
옆집 강아지랑 친해지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답답해 하는 강아지 주세페를 본 아빠 집사는 녀석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줬죠.
아빠와 가족들이 선물한 것은 다름아닌 의자였는데요. 의자를 밟고 올라가서 담벼락 넘어에 있는 옆집 친구랑 어울릴 수 있게 해준 것.
가족들이 강아지 주세페에게 특별히 의자를 선물해주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Rob Carnes
옆집 강아지를 보면 담벼락 향해 폴짝폴짝 힘겹게 뛰며 인사하던 강아지 주세페가 이제는 의자 위에 올라가 편안히 옆집 강아지랑 교류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강아지 주세페가 의자를 밟고 올라가서 옆집에 사는 강아지랑 교류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빠 집사는 너무 귀여워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죠.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마음대로 의자를 밟고 올라가 담벼락 넘어 있는 옆집 강아지랑 교류할 수 있게 된 강아지 주세페도 하루가 다르게 밝아졌다고 하는데요.
의자 하나로 가족들은 물론 강아지 주세페와 옆집 강아지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녀석은 오늘도 의자를 밟고 옆집 강아지랑 어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