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얼룩말 사냥하는 숫사자와 지켜보는 어미 얼룩말의 '비극적인 운명'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1.23 07:51

애니멀플래닛mediadrumworldtv / Mckenna Wentw


이제 막 태어난지 얼마 안돼 네 발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새끼 얼룩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끼 얼룩말의 운명에는 그림자가 드리웠죠.


새끼 얼룩말을 본 사자가 어미 보는 앞에서 입에 물어 낚아채 사라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새끼 얼룩말의 안타까운 마지막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할 따름입니다.


동물의 세계가 '약육강식'이라고는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사자에게 물려 끌려가는 새끼 얼룩말의 모습은 씁쓸하게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맥케나 웬트워스(Mckenna Wentworth)라는 이름의 한 관광객은 케냐 남서부에 위치한 한 사파리를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이날 관광하던 도중 그는 우연히 임신하던 새끼를 출산하고 있는 어미 얼룩말 모습을 지켜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mediadrumworldtv / Mckenna Wentw


어미 얼룩말은 있는 힘껏 배에 힘주며 힘겹게 새끼를 낳았죠. 새끼를 핥으며 혼자 힘으로 일어서는 모습을 그는 지켜봤는데요.


실제로 처음 발을 내딛는 새끼 얼룩말은 비틀거렸지만 스스로 일어서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던 찰나의 순간에 사자가 녀석을 덮친 것.


아무리 새끼 얼룩말은 본능적으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어미 얼룩말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자한테 목을 물리고 말았죠.


사자는 그렇게 태반이 떨어지지도 않은 새끼 얼룩말을 물고서는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어미 얼룩말은 그 자리에서 울부짖어야만 했습니다.


맥케나 웬트워스는 "새끼를 낚아 채 잡아 먹는 사자의 모습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가슴 아픈 모습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ediadrumworldtv / Mckenna Wen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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