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무지개 다리' 건너자 슬픔에 잠긴 최여진 "조금만 기다리지.. 뭐가 그리 급했을까"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03 12:0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jyjyjyjyj_yj


배우 최여진이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견을 무지개 다리 떠나 보내고 슬픔에 잠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하는 그녀의 편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3일 최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콩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요.


최여진은 "조금만 기다리지.... 엄마가 달려가고 있었는데..."라며 "뭐가 그리 급했을까 내 새끼.."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분명 하루 전에도 잔반 처리하는 먹순이였는데.. 먹는거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쥐돌이 녀석이 새로 산 맛있는 사료도 안 먹고 떠나네.."라고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였죠.


이어 "잘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내 딸"이라며 "슈퍼모델 같이 다리가 겁나 긴 내 딸.. 작지만 큰 존재감 콩알이... 너무 보고 싶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jyjyjyjyj_yj


최여진은 또 "우리 딸 먹는거 좋아한다고 몇 년을 노견들 수랏상 차려준 울엄마 너무 고생했어.."라고 전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본인은 정작 안 드시면서 나이든 애들 온갖 좋은거 뿌려 넣고 요즘은 애들 숨 안 넘어갈까봐 영양제 다 끊는 엄마의 마음은 오죽할까"라고 말해기도 했는데요.


끝으로 최여진은 "덕분에 오래 살다 간거니 맘 아파하지 말자"라며 "9마리 중 이제 두 마리 남았네.. 마음 단단히 먹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맘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하늘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어", "힘내세요" 등의 위로의 댓글들을 남겼습니다.


한편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모델을 통해 데뷔한 최여진은 현재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jyjyjyjyj_yj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