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 찍으며 유기견 입양 확신 생겨 실제 반려견 리타 입양하게 됐다는 유연석의 고백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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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영화 '멍뭉이'를 촬영한 이후 유기견을 입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유연석은 지난 1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멍뭉이'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영화 '멍뭉이'는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연석은 "제가 찍은 영화를 보고 이렇게 많이 울고 웃는 게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유연석의 '주말연석극'


초등학교 때부터 강아지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는 유연석은 "항상 너무 예쁜 아이들이 곁에 있다가도 삶을 살아가는 속도가 강아지들이랑 우리랑 사는 속도가 다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보낼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죠.


그러면서 "그런 순간마다 힘들었던 시간이 외면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라며 "보낼 때는 아프니까 외면하기도 하고..."라고 눈물을 흘려 보이기도 했는데요.


감정을 추스른 유연석은 "반려견을 보내는 과정이 힘들어서 독립 후에는 키우지 못했습니다"라며 "영화 작업하고 유기견 신을 찍으면서 확신을 가졌어요"라고 밝혔습니다.


유연석은 "떠나 보낼 때는 힘들지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가 있으면 데려다가 같이 가족으로 지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영화 찍고 1년 후 리타라는 유기견을 입양하게 됐습니다. 그런 영향이 큽니다"라고 고백했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유연석의 '주말연석극'


실제로 유연석은 2년 넘게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던 유기견 출신 리타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바 있습니다.


유연석은 입양할 당시 몇 차례 보호소를 방문해 반려견 리타와 스킨십을 쌓은 뒤 오랜 고민 끝에 가족이 되었는데요.


이후 유연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반려견 리타와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편 유연석과 차태현의 케미가 기대되는 영화 '멍뭉이'는 오는 3월 1일 영화관을 통해 정식 개봉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