扎西德勒·天珠收藏
앞을 보지 못한 시각 장애인 여성과 함께 외출을 나온 래브라도 리트리버 안내견이 있었습니다. 안내견은 장애물을 피해가며 길을 안내하고 있었죠.
그때 맞은 편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있는 여성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안내견은 혹시나 유모차에 타고 있는 아이가 놀랄까봐 걱정됐고 길을 양보해주기로 합니다.
유모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하기 위해 안내견은 발걸음을 멈췄는데요. 안내견이 걸음을 멈추자 시각 장애인 여성도 걸음을 멈췄죠.
하지만 돌아온 것은 뜻밖의 반응이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오던 여성이 갑자기 다짜고짜 길을 양보해준 안내견을 향해 고함을 지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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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이 길을 양보해주려고 가던 발걸음을 멈춘 것인데 도대체 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아이 엄마는 안내견에게 왜 화를 내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안내견이 시각 장애인 여성과 함께 길을 걷다가 유모차를 밀고 있는 아이 엄마를 마주치게 됩니다.
안내견은 잠시 발걸음을 멈춰세웠습니다. 유모차가 지나간 뒤에 다시 걸어가기 위함이었죠. 즉, 유모차에게 길을 양보한 것입니다.
그런데 유모차를 끌고 가던 아이 엄마는 안내견을 향해 "뭘 봐! 뭐를 보고 있는 거니!"라고 고함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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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는 안내견이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에게 다가오고 싶어하는 줄 알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행동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아이 엄마의 고함 소리에 시각 장애인 여성은 당황헤서 안내견에게 "무슨 일이야?"라고 물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안내견은 길을 양보하기 위해 잠시 멈춰섰을 뿐인데 오해 받고 혼나자 푸링 잔뜩 죽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난처한 표정으로 서있는 안내견.
자기 나름대로 길을 양보했을 뿐인데 아이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줄 오해한 아이 엄마의 고함에 안내견은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이 SNS 등을 통해 소개되고 빠르게 확산되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엄마를 향해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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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의 행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다짜고짜 화부터 내고 안내견을 혼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는데요.
반대편에서 오는 유모차에게 길을 양보해주려고 멈춰섰을 뿐인데 아이 엄마한테 혼난 안내견 사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내견 얼굴에 억울함이 가득", "이건 정말 아닌 듯"," 한눈에 봐도 안내견인 줄 알겠는데 왜 그런 걸까요", "왜 안내견에게 소리 지르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누군가의 눈이 되어주는 없어서는 안될 안내견을 대하는 자세가 아직 미성숙하다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고 씁쓸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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