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뉴스
살림살이가 팍팍해져 하루 살아가기 힘들어져 더더욱 각박해진 현실이지만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300만원이라는 수술비를 대신 내준 회사원이 있습니다.
그것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300만원에 달하는 할아버지의 반려견 다리 수술을 위해 써달라며 내준 것입니다.
돈이 없어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할아버지는 아픈 자신의 반려견을 살려준 은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G1 뉴스에 제보했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G1 뉴스에서는 뺑소니 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졌지만 돈이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던 반려견을 위해 대신 수술비를 내준 회사원 사연이 보도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로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74세 할아버지는 폐지를 주워 고물상에 파는 것으로 간간히 생활을 유지하고 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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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할아버지에게는 반려견 천견이가 함께하게 됩니다. 1년 전 우연히 반려견 천견이를 입양하시게 된 것.
비록 폐지를 주워 고물상에 파는 반복된 삶을 살고 있지만 반려견 천견이는 할아버지에게 유일한 행복이자 사는 이유이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이달 중순 반려견 천견이가 뺑소니 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져 걷지 못하게 된 것. 급한대로 나무와 고무를 이용해 다친 다리를 고정했지만 상태는 점점 악화됐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시키고 싶었지만 수술비 500만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던 그때 업무차 춘천을 방문한 회사원이 기꺼이 할아버지를 돕겠다고 나선 것.
실제로 이 회사원은 할아버지와 반려견 천견이를 위해 수술과 치료 방법을 고민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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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은 할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아다닌 끝에 한 병원에서 300만원에 수술 가능하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하는데요.
일면식도 없는, 처음보는 할아버지와 반려견 천견이를 위해 기꺼이 수술비 300만원을 대신 내준 회사원은 G1 뉴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강아지를 제가 구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신경을 안 써주면 강아지가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반려견 천견이는 무사히 수슬을 마쳐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아픈 반려견을 외면할 수 없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회사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이런 분들이 있기에 먹고 살기 힘들어졌다고 하지만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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