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걸려 '항암 치료' 받는 꼬마 집사 아프지 말라며 옆에 꼭 붙어준 고양이가 불러온 기적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08 09:45

애니멀플래닛Haley Walsh Martin


다른 아이들과 달리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태어난지 생후 14개월이 됐을 무렵 엄마와 아빠는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어린 아기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순간 엄마와 아빠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어린 아들이 그 힘들다는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억장이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백혈병 진단으로 힘겨운 항암 치료를 받게 된 어린 아들이 어떻게 하면 덜 고통스럽고 힘들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엄마와 아빠는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합니다.


어린 아들 옆에 고양이가 함께 한다면 그 어떤 고통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 그렇게 해서 입양한 고양이가 바로 빙고(Bingo) 입니다.


엄마이자 고양이 집사 헤일리 월시 마틴(Haley Walsh Martin)는 어린 아들 악셀(Axel)이 희귀하고 공격적인 형태의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ley Walsh Martin


남편 차드(Chad)와 몇 날 며칠 밤새도록 울었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저 어리고 어린 아들이 백혈병이라는 사실에 모든 잘못이 자신에게 있는 것만 같았죠.


부부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항암 치료를 받는 어린 아들을 위해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린 아들 악셀과 고양이 빙고가 친해지는 것은 불과 몇 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빙고를 입양해 집에 데려온 순간부터 둘은 절친 사이가 된 것.


더더욱 놀라운 것은 고양이 빙고의 행동이었습니다. 사실 항암 치료하는 동안 어린 아들 악셀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항암 치료로 힘들어 하는 날이면 고양이 빙고가 어린 아들 악셀 옆으로 다가와 아프지 말라며 껌딱지처럼 붙어서 위로하고 다랠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고양이 빙고는 어린 아들 주변에 꼭 붙어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항암 치료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아들 악셀도 현재는 백혈병이 완쾌된 상태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Haley Walsh Martin


어느덧 2살이 된 아들 악셀. 비록 완쾌는 했지만 치료는 여전히 유지 단계라고 하는데요. 다행히 하루가 다르게 웃음을 되찾은 어린 아들 악셀.


엄마 헤일리 월시 마틴은 어린 아들이 백혈병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양이 빙고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도 고양이 빙고와 아들 악셀은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처럼 꼭 붙어 지내고 있는데요.


아픈 꼬마 집사가 완쾌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누구보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꼬마 집사를 걱정한 고양이 빙고가 가져온 기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건강을 되찾은 꼬마 집사는 고양이 빙고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며 노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하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 우정이 커서도 오래 오래 변치 않기를 응원해봅니다. 고양이는 이들 가족에게 또 다른 의미에서 사랑이자 기적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ley Walsh Martin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