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kish Airlines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돼 단 한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수색 작업에 동참한 구조견들을 위해서 1000만원에 달하는 일등석 자리를 내준 항공사가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 측은 지진 구조 작업에 참여한 구조견들을 위해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수색 작업에 참여한 구조견들은 터키항공이 내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 탄 채로 무사히 귀국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터키항공 측 대변인은 "영웅과 같은 구조견들의 진실한 노력에 감사를 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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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키항공 측은 "구조견들이 현장에서 인간을 구조하고 치료하듯 우리도 (일등석을 주는 방식으로) 구조견들을 치료하겠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앞으로도 구조견들을 최대한 객식에 탑승 시키고 좌석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구조견을 포함 큰 반려견 등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비행기 화물칸에 탑승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달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5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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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가 발생하자 한국을 비롯한 태국, 헝가리 등 전 세계의 구조대와 구조견들이 현지에 파병돼 구조활동을 펼쳤는데요.
한국에서도 티나, 해태, 토백, 토리 등 구조견 4마리가 구조 활동에 참여해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구조견들이 투입되는 이유는 사람에 비해 최소 1만 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춰 폐허가 된 피해 현장에서 큰 기여를 하기 때문입니다.
중장비를 바로 투입할 경우 생존자가 잔해에 깔려 더욱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구조견들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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