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서 패배한 상대방의 '머리 반쪽' 전리품처럼 달고 다니는 엘크의 충격적인 두 얼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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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는 한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약육강식입니다. 오직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세상이죠. 여기 약육강식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현장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는데요.


싸움에서 패배한 상대방의 머리 반쪽을 전리품이라도 되는 것처럼 달고 다니는 엘크의 충격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먹이를 찾으러 다니고 있는 엘크 한마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상해 보입니다. 알고보니 다른 엘크의 머리를 자신의 뿔에 달고 다니고 있는 것이었죠.


유럽에서는 엘크라고 불리는 이 동물은 말코손바닥사슴입니다.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몸무게만 약 800kg에 달할 정도로 큰 사슴이라는 사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엘크는 다른 엘크의 머리를 달고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싸움을 벌였다가 패배한 상대방의 머리 반쪽을 전리품처럼 달고 다닌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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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강자임을 만천하에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 정말 섬뜩하면서도 충격적인 현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정작 당사자인 엘크는 아무렇지 않은 듯 상대방의 머리 반쪽을 매단 채로 눈밭을 어슬렁거리면서 먹을 것을 찾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순간 두 눈을 의심함", "동물의 세계는 정말 치열하고 무섭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혹자는 영상을 보고 두 엘크가 싸우는 과정에서 뿔이 끼였고 상대방 쪽이 경추가 부러질 때까지 끌려 다니다 저렇게 된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이유가 어찌됐든 정말 말을 잃게 만드는 충격적인 현장임은 분명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동물의 세계는 치열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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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