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화재 사고 현장서 목숨 잃을 뻔한 강아지, 무사히 구조된 뒤 '소방견'으로 임명됐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27 10:54

애니멀플래닛Bill Lindler


불의의 화재사고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핏불 테리어 강아지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소방관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핏불 테리어 강아지가 이후 소방견으로 임영돼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버클리카운티에 위치한 하나한 소방서 소속 소방관 빌 린들러(Bill Lindler)는 퇴근하는 길에 이웃집 독립 차고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는 곧바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달려갔는데요. 그때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강아지 한마리가 구석에 숨어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됐죠.


애니멀플래닛Bill Lindler


위험함을 느낀 그는 서둘러 들어가 강아지를 무사히 구조했는데요. 이 강아지의 이름은 제이크(Jake)였습니다.


소방관 빌 린들러의 도움으로 강아지 제이크는 구조돼 목숨을 건졌지만 전신에 화상을 입어 치료가 절실한 상황.


그런데 강아지 제이크 주인은 치료비가 부담이 된다며 강아지 제이크를 포기했고 소식을 전해 들은 소방관 빌 린들러는 자신이 입양해 키우기려 결심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강아지 제이크 치료를 발 벗고 나섰고 진심 어린 그의 선행 덕분에 강아지 제이크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죠.


어느덧 화상 치료가 끝났고 소방관 빌 린들러는 강아지 제이크를 데리고 출근도 자주 했는데요. 자연스레 강아지 제이크는 동료 소방관들 사이에서 인기견이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Bill Lindler


급기야 동료 소방관들은 강아지 제이크를 위해 소방 재킷을 개조해 선물해주기도 했는데요.


또한 강아지 제이크는 소방관 빌 린들러를 따라 지역 학교를 돌아다니며 강의를 도왔다고 합니다. 이후 공식적으로 소방견으로 임명돼 소방 일원이 된 강아지 제이크.


녀석이 소방견으로 임명될 수 있었던 것은 화재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의 테라피 도그가 되길 바라는 소방관 빌 린들러의 바램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끔찍한 화재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뒤 소방견으로 제2의 견생을 시작하게 된 강아지 제이크. 새 삶을 살게 된 건 전적으로 소방관 빌 린들러의 진심 어린 사랑이 가져온 기적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Bill Lin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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