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부산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가게에 강아지를 유유히 버리고 사라진 사건 기억하십니까.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줬던 바로 그 사건 강아지 크림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무인 점포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 크림이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밝힌 것.
라이프 측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서 '가족이 되어주겠다' 마음을 내어주셨습니다"라며 "입양 기준과 절차에 따라 입양 가족을 선정하였고 크림이는 현재 서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또 다시 버려지는 게 두려워 사람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던 크림이는 이제 가족들의 사랑을 온전히 받으며 표정도 한결 편해져 보입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앞서 강아지 크림이는 지난 2월 10일 오후 11시 55분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 내다버려지는 일을 당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강아지 크림이를 유기한 50대 남성 A씨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불구속 송치된 상태.
하루 아침에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에 유기된 강아지 크림이는 낯선 곳을 홀로 10시간 넘게 방치된 채로 헤매고 다녔고 다음날 가게 출근한 가게 사장님에 의해 발견, 구조된 것입니다.
라이프 측은 "크림이의 사연에 귀 기울여주신 모든 분들, 가게에 홀로 남겨진 크림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돌봐주신 가게 사장님 그리고 유기한 남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 해주신 연제 경찰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또 라이프 측은 "크림이는 이제 딱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꽃길을 걸으려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전했는데요.
부산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에 유기됐다 구조된 강아지 크림이가 새 가족을 만났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응원을 아낌없이 보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랑 듬뿍 받고 행복하길 바래", "앞으로 행복만 하자", "새 가족분들과 잘 지내길", "크림아 사랑해. 행복하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행위가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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