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잠 안 자고 집안 돌아다니며 사고 치는 고양이들 때문에 잠 설친 집사가 내린 '특단의 조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4.04 09:04

애니멀플래닛四月半福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갑자기 우당탕 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진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이 놀랄까요. 여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들어 있던 집사는 갑자기 거실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습니다. 혹시 도둑이 들어온 것은 아닌가 싶어 집안을 확인한 집사는 뒷목을 붙잡아야만 했죠.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잠을 자지 않고 한밤중에 집안을 뛰어다니며 소란을 피웠고 결국 사고를 벌여 놓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고양이들과 강아지를 조용히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집사는 주변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렇게 조치를 취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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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 고양이들과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자다가 말고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소음에 잠에서 깨고 말았죠.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CCTV를 돌려 확인해보니 고양이들이 잠을 자지 않고 집안을 뛰어다녔다가 사고를 벌인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거실 천장에 달려 있는 크리스탈 램프에 뛰어 올라가려고 했다가 그대로 바닥에 떨어뜨린 것. 덕분에 거실 바닥은 온통 산산 부서진 크리스탈 조각 범벅이가 되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마구 뛰어다니며 노는 고양이들과 강아지를 조용히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 집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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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고양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니지 못하도록 종이 상자로 봉인(?)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렇게 해놓으니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움직이며 뛰어다니기 불편했는지 고양이들이 모두 다 조용해진 것. 심지어 강아지도 집사가 만든 종이 상자 봉인에 가만히 있었다고 하는데요.


평소 낮에는 뛰어다니게 놔두고 밤에 잘 때는 종이 상자 봉인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집사입니다. 그래야 자신은 물론 이웃들의 수면에 방해 받지 않기 때문이죠.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다들 조용해진거야", "봉인하니 너무 귀엽네요", "이런 방법이 있을 줄이야", "스트레스 받는 건 아닌지 몰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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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