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claspaoni
새하얀 눈 속에서 핑크빛 몸을 가진 새가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요. 처음 보는 순간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들고 시선 강탈하는 이 새의 이름은 로즈핀치(Rosefinch)라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야생 새 사진 작가가 눈 속에서 우연히 핑크새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는 이 새는 일명 "눈속에 피어난 장미"라 할 정도로 신비로움을 지녔죠.
장미에서 이름을 따온 로즈핀치는 주로 중앙 시베리아와 북극 지역에 서식하다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 중부와 일본 북부 등 아시아 지역으로 내려와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그만큼 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보니 '핑크새' 로즈핀치를 마주치게 되면 행운을 불러다 준다는 우스꽝스러운 말이 나돌 정도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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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핀치의 경우 몸집이 약 16cm 정도로 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컷만이 핑크빛을 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수컷 로즈핀치의 경우 핑크색의 깃털 때문에 포식자들에게 쉽게 노출이 되는 단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겁이 많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은 경우가 강하다는 것.
그만큼 보기 매우 힘들다보니 우연히 로즈핀치를 마주하게 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귀여운 핑크새가 있을 줄이야",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네요", "보는 내내 심쿵 당함", "정말 사랑스럽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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