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가왕전 무대에 오른 펑키한 여우의 정체 / MBC '복면가왕'
가왕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도전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전 무대에 오른 펑키한 여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97대 복면가왕 결정전 무대가 그려졌는데요. 2라운드 첫 대결에서 펑키한 여우는 '어른' 선곡해 매혹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노련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경쟁 상대였던 대파 소년은 감미로운 음색으로 호소력 짙은 'Who are you' 무대를 꾸몄지만 승자는 펑키한 여우였죠.
대파 소년의 정체는 크래비티 우빈이었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두번째 무대에서는 회전 그네와 가보자고 무대가 펼쳐졌고 대결 승자는 회전 그네.
펑키한 여우의 정체는 클래지콰이 호란 / MBC '복면가왕'
3라운드 경쟁에서는 펑키한 여우와 회전 그네가 대결을 펼쳤고 이번 역시도 펑키한 여우가 회전 그네를 꺾었습니다. 회전 그네의 정체는 흉스프레소 권서경이었는데요.
가왕 우승 트로피는 '오르트구름'을 선곡해 불렀고 무대를 압도하며 4연승에 성공하게 됩니다. 펑키한 여우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펑키한 여우의 정체는 클래지콰이 호란이었기 때문입니다. 방송 이후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복면가왕도 초심을 되찾길 바랍니다", "진짜 생각이 있는 겁니까", "제정신입니까", "대단한 복면가왕" 등의 분노했습니다. 왜 호란의 출연해 누리꾼들은 분노한 것일까요.
클래지콰이 호란 방송 출연 이후 난리난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 / MBC '복면가왕'
음주운전으로 방송 중단했던 가수 호란
클래지콰이 멤버이자 가수 호란의 '복면가왕' 출연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그녀의 음주운전 때문입니다.
호란은 지난 2016년 9월 성수대교 남단에서 본인 소유의 지프 차량을 몰다가 길가에 있던 환경미화차량을 들이받아 환경미회원이 입원하는 등의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바 있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호란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음주운전 논란 클래지콰이 호란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호란의 음주운전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물의를 빚었던 것.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의해 2년간 면허 취소는 물론 면허 취득이 금지되기도 했던 호란은 DJ를 맡아 진행 중이던 SBS 라디오 '호란의 파워FM' 하차와 클래지콰이 활동을 무산 시키기도 했습니다.
결혼 3년만에 호란, 남편과 합의 이혼
클래지콰이 보컬로 활동한 가수 호란은 2013년 IT 관련 회사에 다니는 일반인과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3년만에 이혼하게 됩니다.
당시 두 사람은 민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 합의 이혼을 한 것입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해주기로 했다는 것.
이후 호란은 2019년에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음주운전과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탈퇴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호란 / tvN '프리한 닥터M'
호란은 방송에서 "전 남편이랑 이혼하기로 하고 별거를 했다"라며 "그 사이 집안 사정으로 가족들과 인연이 끊어졌다"라고 전했죠.
그러면서 "음주운전 사고 이후 사회적 인연까지 다 끊어졌다.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호란은 전 남편에 대해서 "결혼하기 전에도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었고 전 남편과 합의 하에 결혼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해보니 결혼이 사랑하는 두 사람이 동거하는 제도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열애 사실 고백한 호란 / tvN '프리한 닥터M'
기타리스트 이준혁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 고백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출연했을 당시 호란은 기타리스트 이준혁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호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 이준혁과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는 했는데요. 무엇보다 '샤론'이라는 애칭으로 남자친구를 부르며 두터운 애정을 자랑했습니다.
또한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 호란은 가죽 공방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클래지콰이 호란과 기타리스트 이준혁 / instagram_@zihadahl
호란은 방송에서 남자친구에게 겨자색 베지터블 카드 지갑을 만들어줬는데 아직도 들고 다닌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호란은 클래지콰이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팀 탈퇴를 제안했었다면서 멤버들이 자신에게 힘을 줬다며 고마운 마음과 당시 사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한편 호란은 1998년에 연세대학교의 MIDI 음악 동아리인 MAY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2004년에 클래지콰이 1집 앨범 'Instant Pig'로 데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