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앞에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한 고양이들 / Con Keramidas
평화로운 어느날 집에서 가족들과 먹으려고 부엌에서 열심히 오징어를 볶으며 요리를 하고 있던 엄마가 있었습니다.
한참 동안 음식을 만드느라 정신 없는데 그때 아들이 다급한 목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들은 창문 밖을 확인해보라고 말했는데요.
아들의 말에 엄마는 창문 밖을 봤고 잠시후 눈앞에 벌어져 있는 상황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벌어진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멜버른에 사는 엄마 콘 케라미다스(Con Keramidas)는 며칠 전 정말 심쿵 당하는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엄마에게 어서 빨리 창밖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 Con Keramidas
이날 가족들과 함께 먹으려고 부엌에서 오징어를 한참 볶고 있을 때의 일이었죠. 아들이 창문 밖에 있는 고양이들을 확인하라고 소리쳤고 엄마 콘 케라미다스는 밖을 봤죠.
아니나 다를까 놀랍게도 고양이들이 문앞에 앉아서는 집안을 뚫어져라 빤히 응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이웃집 고양이였습니다.
이웃집 고양이가 새끼들을 데리고 그녀의 집앞에 온 것이었는데요. 물론 처음 보는 다른 고양이들도 무리에 섞여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은 왜 남의 집앞에 이렇게 모여든 것일까요. 아무래도 오징어 볶는 냄새를 맡고서는 귀신 홀리듯이 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앞에 앉아서 집안을 빤히 쳐다보는 아기 고양이 / Con Keramidas
어떻게 해서든 한조각이라도 얻어 먹으려는 생각이 집앞에 하나둘씩 모여든 것. 그렇게 고양이들은 오징어를 얻어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집앞을 서성거렸다는데요.
물론 오징어를 챙겨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한참 동안 있다가 고양이들은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냄새가 얼마나 좋았으면 남의 집앞에 이렇게까지 모여든 것일까요. 그것도 귀신 같이 냄새를 맡고 찾아온 고양이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뭔가요", "고양이들 문앞에 앉아 있는 모습 귀여움", "냄새가 정말 좋았나보네요", "요리 정말 잘하신가 봐요", "고양이들 유혹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의 집 문앞에 앉아서 두리번 쳐다보는 고양이들 / Con Keramid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