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말리는 내내 털 뿜뿜하는 사모예드 강아지 / 微博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난감한 순간 중의 하나가 바로 털갈이하는 시기일텐데요.
여기 털갈이 시기와 맞물리면서 엄청난 양의 털을 뿜어내는 사모예드 강아지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빠져 나오는지 눈보라처럼 털이 흩날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급기야 같이 털 말리는 현장에 있던 고양이는 머리에 폭설(?)을 맞고 말았는데요. 생각지 못한 사모예드 강아지의 엄청난 털이 화제입니다.
한 누리꾼은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사모예드 강아지 털을 말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에 공개했는데요.
털 말리는 중인 사모예드 강아지 모습 / 微博
공개된 영상에는 직원이 기계를 이용해 목욕을 마친 사모예드 강아지의 털을 말려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사모예드 강아지의 털들은 어느 정도 말라 뽀송뽀송해지자 사방으로 눈보라 일으킨 것 마냥 뿜뿜하기 시작했죠.
사모예드 강아지 몸에서 빠져 나온 털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직원을 비롯한 바닥과 가전제품 전체를 뒤덮었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브리티시 쇼트헤어 고양이의 머리에도 폭설을 맞은 것처럼 사모예드 강아지의 털이 살포시 올라가 있었습니다.
사모예드 강아지 털 말리는 현장 모습 / 微博
자신의 털이 얼마나 많이 뿜뿜했는지 알 리가 없는 사모예드 강아지는 그저 털 말리는 것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눈보라가 일어난 것 마냥 사방 곳곳에 휘날리며 떨어지는 사모예드 강아지의 털들. 너무 많이서 놀라움 그 자체인데요.
같은 장소에 그저 앉아 있었을 뿐인데 엉겁결에 사모예드 강아지 털들에 뒤덮힌 고양이 표정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서 빨리 해결해줘야 할 듯 싶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털 엄청 많이 빠져 나오네요", "이게 도대체 뭐야. 눈도 아니고", "고양이 표정 매우 심각함", "진짜 보통 일이 아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사모예드 강아지 털과 뒤범벅이 된 고양이 / 微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