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 벌여 놓고 억울해 하는 강아지 / Mercury Press & Media Ltd / Daily Mail
집에 사다 놓은지 몇 달도 채 되지 않은 400만원짜리 소파가 한순간에 못 쓰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강아지에 의해 처참히 망가져 집사는 망연자실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집사 켈리 데이비슨(Kelly Davidson)와 그녀의 아들 카메론(Cameron)은 블레이즈(Blaise)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죠.
강아지 블레이즈는 스코틀랜드 노스 라나크셔에서 주인과 함께 사는 아메리칸 불독 강아지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 강아지의 장난이 너무 심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가장 파괴적인 강아지'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였습니다. 하루는 엄마 켈리 데이비슨은 미용실을 가기 위해 집을 비웠을 때 큰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소파 망가뜨려놓은 범인 / Mercury Press & Media Ltd / Daily Mail
엄마가 미용실을 간 짧은 그 사이 아들 카메론은 퇴근 시간이 되어 집에 돌아왔는데 거실에 벌어진 처참한 상황을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것.
몇 개월 전에 2500파운드(한화 약 403만원)를 주고 산 소파가 처참하게 여기저기 뜯겨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거실 바닥에는 소파에 들어 있던 솜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어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나무 서랍장을 갉아먹은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불과 집을 비운지 1시간 30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제대로 사고를 벌여 놓은 것이었는데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처참하게 망가진 소파의 모습 / Mercury Press & Media Ltd / Daily Mail
엄마 집사 켈리 데이비슨은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소파는 새로 다시 살 수 있지만 이렇게 활발하고 활동적은 강아지는 찾기 힘들어요"라고 말했는데요.
문제는 자기가 400만원짜리 소파를 못 쓰게 만들어놓고도 모른 척 발뺌하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강아지 블레이즈라는 것. 어쩜 이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요.
엄마와 아들은 결국 두 손을 들어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남다른 에너지로 집안 곳곳 물건들을 하루에도 여러분 망가 뜨려놓는다는 녀석입니다.
다행히도 가족들은 녀석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준다고 합니다. 이제는 어느덧 늠름하게 자란 강아지 블레이즈. 부디 더이상 집안 물건 안 망가뜨렸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그만 좀 하자.
'가장 파괴적인 강아지'라는 별명이 붙은 강아지 / Mercury Press & Media Ltd /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