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자리잡은 고양이 / 온라인 커뮤니티
비가 내리던 어느날, 편의점 밖에서 고양이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가 싶어 편의점 문을 열고 나가보니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있었는데요.
점장은 아기 고양이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통조림 하나 꺼내서 챙겨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날부터 편의점 안에 들어와 눌러 앉아버린 것.
고양이와의 인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 들어와 눌러 앉은 고양이를 냥줍하게 된 어느 한 편의점 점장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았죠.
편의점 점장 A씨에 따르면 비 오는 날 편의점에 들어온 고양이는 어느새 경계심을 풀고 편의점에 눌러 앉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 내리던 날 우연히 찾아와 눌러 붙은 고양이 / 온라인 커뮤니티
무엇보다도 고양이는 점장 A씨가 버리기 귀찮아서 카운터에 뒀던 상자 안에 들어가서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녀석을 본 손님들은 인형인 줄 알았다며 자꾸 놀라는 것이었죠.
안되겠다 싶었던 점장 A씨는 손으로 직접 쪽지를 적어 상자에 붙여 놓기도 했다는데요. 실제로 상자에는 "진짜 고양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자기 몸집만한 상자에 들어가 자세 잡고 잠든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습니다.
점장 A씨는 또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고양이가 씹어 놓았길래 그냥 장난감으로 줘버렸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루 하루가 다르게 잘 적응해 지내는 고양이 / 온라인 커뮤니티
인연을 맺게 된 고양이를 위해서 사비를 털어 중성화 수술까지 시켜줬다는 후문입니다. 점장 A씨의 사랑 덕분에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란 고양이인데요.
고양이는 어느새 토실토실한 돼냥이가 되어 버렸고 현재는 종합검진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편의점이 아닌 점장 A씨 집에 들어가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결국 녀석을 냥줍하게 된 점장 A씨. 이것도 정말 인연이 아닐까요. 고양이도, 점장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이었나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한편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요", "웃음 터짐" ,"뜻밖의 냥줍",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 "신기하네요", "고양이는 사랑이죠", "고양이가 대단하네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집으로 데리고 간 고양이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