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부와 실랑이 벌이는 중인 강아지 / Daily Mail
바닥에 새 시멘트를 깔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던 인부가 있습니다. 인부는 노련한 솜씨로 자국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시멘트 작업을 마무리할 때였죠.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방금 막 작업을 마친 시멘트 위를 돌아다니면서 발자국을 여기저기에 찍어놓고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발자국을 다 처리하기 무섭게 강아지는 또 다시 달려와 시멘트에 자기 발자국을 남겨놓고 홀연히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의 방해 공세와 계속되는 발자국 실랑이에 인부는 그만 지쳐서 멘붕이 오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작업 현장에 난입한 강아지 / Daily Mail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 방콕에 사는 집사 사라랏 쁘라옹얌(Sararat Prayongyam)에 따르면 할머니집에 바닥이 오래돼 시멘트 작업을 할 때였죠.
이날 인부는 할머니집에 와서 시멘트를 새로 깔고 마르기만을 기다리기만 하면 됐는데요.
그때 집에서 키우는 4살된 강아지 착(Chak)이 이제 막 작업을 마친 시멘트 위를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한번 그러다말겠지라는 생각에 인부는 시멘트에 찍힌 발자국을 지웠죠. 하지만 강아지 착의 장난은 멈추지 않았죠.
아무리 쫓아내도 다시 시멘트 위를 밟고 지나가는 강아지 / Daily Mail
계속되는 강아지 착의 발자국 남기기에 인부는 그만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집사 사라랏 쁘라옹얌은 강아지 착을 붙잡아 잠시 가둬놨다고 합니다.
또 다시 시멘트 위에 발자국 남겨놓은 탓에 인부의 일이 끝날 줄을 몰랐기 때문이었는데요. 이후 인부는 일을 마칠 수가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강아지 착은 도대체 왜 마르지도 않은 시멘트 위를 달린 것일까요. 아무래도 시멘트에 찍힌 발자국 때문에 그러지 않았나 싶네요.
결국 고개 숙이며 좌절하는 인부 /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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