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동물농장' MC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게시판 상황 / SBS 'TV동물농장'
방송인 신동엽이 23년 동안 진행을 맡고 있는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 'TV동물농장' MC 하차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TV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게 올라오고 있는 건데요.
시청자들은 도대체 왜 갑자기 23년 동안 한결 같은 진행을 맡아오던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것일까.
28일 SBS 'TV동물농장' 홈페이지에 마련돼 있는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23년 동안 '동물농장' 진행을 맡고 있는 신동엽 / SBS 'TV동물농장'
발단은 일본 AV 배우들을 만나는 등 일본 현지에서 성인물 업계를 직접 둘러보고 취재하며 경험해보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성+인물:일본편'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넷플릭스 '성+인물:일본편'에서 신동엽과 성시경이 출연해 일본 성인물 배우를 만나고 성인물 촬영 장소에 직접 가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 AV 배우가 적나라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성적인 비속어를 쓰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신동엽은 그동안 '마녀사냥', 'SNL코리아' 등 성적인 코드를 코미디 요소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해왔지만 이처럼 하차 요구가 쏟아진 일은 처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성을 소재로 코미디를 해도 불쾌감을 주지 않은 방송인이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성+인물:일본편'은 선을 넘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입니다.
SBS 'TV동물농장' 공식 홈페이지
특히 가족 프로그램인 'TV동물농장' MC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물론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을 옹호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신동엽의 하차를 요구하는 측은 "국민MC로 불리는 분이 왜 그런 프로그램 참여했는지 모르겠다",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 MC 맡을 자격이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신동엽을 옹호하는 측은 "하차 요구하는 것은 몰지각한 극단주의", "왜 하차를 해야 하냐" 등으로 반대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성+인물:일본편' 공개로 촉발된 신동엽의 'TV동물농장' 하차 요구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동엽 하차 발단이 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성+인물:일본편'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