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instagram_@lee_kiwoo, (오) instagram_@the_dog_teddy21
배우 이기우가 반려견을 키우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산책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기우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견 테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기우가 반려견 테디에게 감정 이입해 써 내려간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에는 이웃집 강아지 둥글이와 산책하던 도중 실제로 겪은 일화와 그에 따른 고충이 절절하게 담겨 있었죠.
이기우는 "슬프다. 우리가 담배를 피우길 했냐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먹고 껍데기를 버렸냐. 아니면 대리운전 기사님 어디시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길 했냐"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있는 쓰레기 주워 오면 주워 왔지 쓰레기 한 톨 흘린 적 없는 우리인데 또 쫓겨났다"라며 "이제 동네에 뛸 곳이 없다. 지난번 공원에서도 쫓겨났고 진짜 시골로 가야 하나 보다"라고 말했는데요.
반려견 테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 instagram_@the_dog_teddy21
이기우는 또 "동생 둥글이가 우리 이제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는데 대답 못 했다"라며 "대신 내 아폴로 반 봉지 남은 거 다 줬어. 딱지 별높 모아둔 거 20장 주고 달래서 나왔다"라고 전했죠.
이어 "같이 좀 살고 싶구나. 우리는 늘 말 잘 들으니 나가라면 또 나가야지"라며 "말 잘 들어야 예쁘다며. 권둥글 나와. 우리 이제 여기도 못 와"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기우는 "같이 좀 살자", "갈 곳이 없다", "반려견 가정은 눈치나 봐야지", "깨갱" 등을 해시태그로 달아놓기도 했죠.
구체적인 사연이 나와 있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반려견을 데리고 공원 산책을 하는 도중 항의를 받은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갈 곳이 없다", "괜한 사람이란 이유로 내가 미안하다", "속상해. 힘내자" 등의 위로를 보냈습니다.
배우 이기우와 반려견 테디 / instagram_@lee_ki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