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발 모두 하늘 위로 '번쩍' 들고서 바닥에 등 기댄 채로 잔다는 래브라도의 독특한 수면 자세

BY 장영훈 기자
2023.05.02 09:09

애니멀플래닛발을 하늘 위로 뻗어서 자는 래브라도 / Maria Harrelson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들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여기 사연 속의 래브라도 강아지는 독특한 수면 자세 때문에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강아지라고 합니다.


평소 어떻게 자길래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도대체 왜 이런 자세로 잠드는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래브라도 강아지 수면 자세가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마리아 해럴슨(Maria Harrelson)은 윌로우(Willow)라는 이름을 가진 검은색 래브라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수면 자세 / Maria Harrelson


문제는 래브라도 강아지 윌로우가 잠들 잘 때면 이상하게도 네 발을 모두 하늘 위로 번쩍 들어올린 채로 누워서 잠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이상하다고 싶었던 그녀는 자신의 강아지 수면 자세가 정상인지 아닌지 궁금했고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사진을 올리게 됩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강아지 윌로우가 등은 바닥에 기댄 채 네 발 모두 하늘 위로 쭉 뻗어서 잠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죠.


보고 또 봐도 왜 이런 자세로 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왜 다른 강아지들처럼 평범하게 잠을 자는게 아닌지 모르겠다는 집사 마리아 해럴슨.


애니멀플래닛검은 래브라도 강아지 윌로우 / Maria Harrelson


그렇다면 사진을 본 전문가의 반응은 어떨까요. 반려견 행동 전문가 리 시그프리드(Leigh Siegfried)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수면 자세가 의외로 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발바닥과 배에서 열을 방출한다는 점에서 편안하게 열을 식히기 위한 자세라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반려견의 특성상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배를 노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자세는 오히려 자신이 지내는 환경에 만족한다는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잘 때마다 신기하게 네 발을 하늘 위로 번쩍 들어올려서 잔다는 강아지의 독특한 수면 자세.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수면 자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하늘 위로 발 올린 채 잠든 강아지 윌로우 모습 / Maria Harrelson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