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과 눈이 마주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 Nicholas County Board of Education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쓰레기통 뚜껑을 열었더니 그 안에 흑곰이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 있었다면 얼마나 놀라고 또 놀랄지 상상이 안 갑니다.
그런데 여기 실제로 쓰레기통 뚜껑을 열었는데 흑곰이랑 눈이 마주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이고 어떤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서머스빌시에 위치한 젤라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초등학교 교장 제임스 마쉬(James Marsh)는 학교 밖에 있는 쓰레기통 빗장을 제거하려 했다가 뜻밖의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쓰레기통 자물쇠 열고 뚜껑 여는 교장 선생님 / Nicholas County Board of Education
교장 제임스 마쉬는 자물쇠를 풀고 쓰레기통 뚜껑을 열었는데 그 안에 처음 보는 야생 흑곰 한마리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흑곰과 눈이 마주친 교장 제임스 마쉬는 얼굴을 불쑥 내민 흑곰을 보자마자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로 그대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때마침 교직원이 문을 열고 나오려고 했다가 쓰레기통에서 나오려고 하는 흑곰을 보고 서둘러 문을 닫았죠.
다행히도 교장 제임스 마쉬는 무사히 현장에서 도망칠 수 있었고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흑곰과 눈이 마주친 교장 선생님의 모습 / Nicholas County Board of Education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니콜라스 카운티 교육위원회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오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식겁했을 듯", "나라도 저렇게 줄행랑 칠 거 같다", "진짜 손에 땀을 쥐게 하네", "너무 무섭네요", "흑곰이 왜 거기서 나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흑곰은 도대체 어떻게 자물쇠로 잠겨진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었던 것일까요.
아무래도 흑곰이 쓰레기통 어딘가에 뚫어져 있던 구멍을 통해 들어간 것은 아닌가 추측될 뿐입니다.
흑곰과 눈 마주치자 그대로 줄행랑 / Nicholas County Board of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