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온 고양이의 표정 / twitter_@myaahcw27
심기가 대단히 불편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집사의 착각으로 의도하지 않게 동물병원에 갔다오게 된 고양이는 집에 돌아오지 두 눈에 힘을 팍팍 줬는데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자기 지금 몹시 예민하고 불편하다며 심기를 드러내 보이는 고양이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트위터를 통해 심기가 불편해서 인상을 팍팍 쓰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공개했죠.
이날 집사는 고양이를 돌보다가 이가 의심돼서 서둘러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고 합니다. 혹시나 고양이한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된 것.
인상 팍팍 쓰는 고양이 표정 / twitter_@myaahcw27
그렇게 고양이는 엉겁결에 동물병원에 가게 됐는데요. 검사 결과는 과연 어땠을까요. 진단 결과 이가 아니라 비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양이 경우 비듬이 생긴 것은 다소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과도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여겨진다고 하는데요.
심각할 정도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수의사 선생님의 말에 집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이후 집에 돌아온 고양이는 두 눈에 힘을 준 상태로 집사를 노려 보듯이 바라봤습니다. 괜한 걱정 때문에 동물병원에 갔다온 사실이 너무도 불편했던 모양인데요.
두 눈에 힘 팍팍 주고 있는 고양이 / twitter_@myaahcw27
집사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걱정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온 것인데 정작 고양이는 싫었는지 좀처럼 집사를 바라보는 눈빛을 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음 번에도 이렇게 무작정 동물병원에 데려갈까봐 그러지 말라며 무언의 압박을 보내는 고양이 모습 정말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걱정돼서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단 받고 온 것인데 집사의 마음도 몰라주고 화부터 내는 고양이의 표정에 누리꾼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집사라고 부르나봄", "고양이 정말 화났나 보네", "집사 입장에서 서운할 듯", "정말 고양이다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기 불편한 고양이 / twitter_@myaahcw27